작은 진실 공모전 2회 : 선정 결과 안내

5편의 선정작과 소감글을 공개합니다.

작은 진실 공모전 2회 : 선정 결과 안내

안녕하세요, 작은배 강단과 소신입니다.
<작은 진실 공모전 2회 : 질투에 대하여> 선정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258편의 작품이 모였습니다. 작은 공모전에 큰 관심을 보내 주셔서 놀랐고, 한 편씩 글을 읽으며 많은 분과 연결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작은배에게 내보여 주신 모든 진실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1) 경험담이 구체적이고 몰입력 있을 것
(2) 과장되지 않은 글쓴이만의 표현과 문장이 돋보일 것
(3) 질투를 주된 감정으로 다룰 것

이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모든 글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작품 선정을 위해 강단과 소신 두 사람이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결과 예정보다 2편 더 많은 총 5편의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면과 예산의 한계로 선정할 수 없어 너무나도 아쉬웠던 글 5편을 골랐습니다. (ㄱㄴㄷ순)

5편의 선정작

「늦었지만 괜찮아」, 김지영

소신 : 짧지만 힘 있는 글입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화자가 자신보다 먼저 임신하게 된 회사 동료에게 느끼는 질투라니. 같은 경험이 없는 독자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동료가 임신하며 벌어진 상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화자가 느꼈을 허무함과 서러움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질투에 대한 여러 생각을 서술하는 후반부에서는 글의 호흡이 살짝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질투라는 감정을 딛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화자의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애프터 스윔」, 차미

소신 : 공모전을 통해 질투에 대한 많은 글을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질투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절대 떼어놓을 수 없다'라는 것인데요. 이 글을 읽으며 그 사실을 가장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화자에게 친구 '동아'는 질투의 대상이자 사랑의 대상인 듯합니다. 어쩌면 화자가 '동아'를 질투하는 이유와 사랑하는 이유가 똑같을지도 모르겠어요.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을 글쓴이만의 특별한 이야기로 느낄 수 있도록 쓴 것이 감탄스럽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서 '동아'에게 보내는 화자의 편지를 읽을 땐, 제 마음마저 미어지는 듯했어요.
「열아홉」, 윤

소신 : 아픈 나와 건강한 동생.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며, 그 감정을 '추악하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솔직함에 감탄했습니다. 병원 복도에서 동생의 전화 통화를 엿듣는 장면과, 질투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마지막 모습에 긴 여운이 남았어요. 특정한 결론에 도달하려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툭 하고 털어놓는 점이 좋았습니다. 솔직한 마음이 글에 잘 담겨있는 만큼 형식과 문법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비문이 눈에 크게 밟히지 않을 정도로 글 안에 담긴 솔직함이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현관에 놓인 신발 한 켤레」, 최덕천

강단: 아빠만 느낄 수 있는 질투를 잘 묘사하는 것만으로 아빠와 딸의 관계가 어떤지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질투가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한 경험담으로 보여주는 글입니다. 한순간에 느껴진 무거운 감정을 깊게 파헤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담백한 문장을 통해 아빠의 솔직한 마음이 전달되면서 저 또한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충분히 공감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178이 느끼는 178가지 질투」, 반지하

강단: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키가 큰 사람만 겪을 수 있는 순간들을 글쓴이만의 언어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친한 친구가 해주는 솔직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재치 있는 단어나 표현이 많은 덕분인지 글의 밀도 또한 높게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읽히는 글이지만 문장 하나하나 고심해서 썼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끝까지 읽었을 때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유쾌하면서도 개성 있는 글이었습니다.

선정할 수 없어 아쉬웠던 글

  • 「그녀의 꿈」, 김민정
  • 「나만 들을 수 있는 소리」, 윤태영
  • 「내가 만든 감옥」, 박현주
  • 「정의 불가능한 감정, 질투」, 요한
  • 「질투가 정답이었던 날」, 설애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함께 쓰고 읽는 기회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올해 발행될 공모전 선정 작품집 『질투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작은배 강단과 소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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