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e] 일상묘사 1기 : 여덟 편의 수필

<일상묘사 : 수필 합평 모임>

글쓰기가 마라톤이라면, 합평은 이어달리기와 같습니다. 저 앞에서 다음 주자가 눈을 반짝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최선을 다해 뛰지 않을 수 있겠어요? 합평 모임에서는 모두가 서로의 첫 독자가 되는데요. 날카롭고 사려깊은 피드백을 받다 보면, 끝없는 글쓰기의 세계가 막막하면서도 무궁무진하게 느껴집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내 글을 볼 수 있는 눈이 조금씩 뜨이고, 더 잘 쓰고 싶은 마음, 계속 쓰고 싶은 마음이 자랍니다.

<일상묘사 1기>를 통해, 6주 동안 9명의 동료가 '함께 쓰고 읽는' 합평의 효험을 함께 누렸습니다. 모두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수필을 완성했고, 그 결과 총 36편의 글이 탄생했어요. 그 중, 퇴고를 거친 8편의 수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아주 솔직하고 다채로운 8개의 이야기에요. 온라인에서 바로 읽을 수 있으며, 직접 Zine으로 만들 수 있도록 PDF 파일을 제공합니다.

💻 온라인에서 읽기

• ｢백화옥 (1)｣, 고구말랭이
• ｢첫 담배를 사러 가는 길에｣, 금비
• ｢여름의 맛｣, 무지
• ｢숨어있던 철심처럼｣, 고은비
• ｢보글보글 사이다｣, 우수비
• ｢둘보｣, 윤 재
• ｢다른 시간에 살았던 우리가｣, 지영
• ｢흑백사진｣, 페페

✂️ Zine으로 만들어 읽기

멋진 글에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글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도록 Zine으로 만들었습니다. PDF 파일을 A4 용지에 흑백 출력한 후, Zine 만드는 방법에 따라 자르고 접어 보세요. 글이 담긴 Zine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지면에 자리 잡은 활자로 읽으면, 이야기가 더 뚜렷하고 울림 있게 느껴질 거예요.

책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