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하루 18시간 일해도 행복한 이유"
디저트 카페 수북 황인석 사장님 인터뷰.
멋쟁이 사장님과 나누는 일과 삶에 대한 진지한 대화, 강소팟 7화 소식을 전합니다.
7화의 게스트는 카페 수북 황인석 사장님입니다. 인터뷰 진행은 강단이 담당했으며, 나로서 바로 서기, 행복과 성실함, 감정과 태도, 직접 뛰어가는 배달, UFC 정찬성 선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강소팟은 애플 팟캐스트, 스포티파이,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방송을 듣기 전 <진행자의 코멘트>를 먼저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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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강단의 코멘트
cheesylazy.com에 시행착오를 기록하기 시작했을 때 두근거리는 상상을 했다. 작은 샌드위치 가게 사장이 되어가는 과정이 누군가에게 위로나 영감이 되어 주지 않을까.
그리고 작년 12월, 치지레이지 메일 계정으로 장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본인이 회사에서 겪은 어려움, 제주 이주 후 창업을 준비하기까지의 경험이 솔직하게 담긴 글이었다. 이메일이 계기가 되어 우린 치지레이지에서 만나 긴 대화를 나눴다. 처음으로 내가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친구를 만난 기분. 여태껏 내가 남긴 기록의 쓸모를 체감했던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이메일을 보냈던 인석님은 어느새 8개월 차 카페 사장님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디저트 카페 '수북'을 가꾸며 건강한 마음으로 손님을 대접하고 있다.
수북만큼 헌신이 느껴지는 가게가 또 있을까. 주 6일 문을 열면서 두 사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다. 손님으로 갈 때마다 새로운 메뉴가 눈에 띄고, 디저트 맛은 점점 더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는 '수북한' 노력이다.
강소팟 녹음 당일. 인석님은 멀끔한 셔츠에 구두를 신고 왔다. 생각이 빼곡히 적힌 노트를 마이크 옆에 둔 채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며 인석님 답다고 생각했다.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인석님과 다시 한번 치지레이지에서 대화를 나누고 더욱 더 수북을 응원하게 됐다.